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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를 해야 교회가 삽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는 그야말로 뜨거운 성령의 열기로 가득 찼다.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동력을 공급해 온 ‘제1006회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전도축제는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진돗개새바람전도학교가 주관했다. 축제에는 연일 수많은 성도가 예배당을 가득 메우며 잠들어 있던 전도의 사명감을 일깨웠다.
참석자들은 ‘청년전도왕’ 주성민 목사, ‘웃음전도왕’ 장경동 목사, ‘진돗개전도왕’ 박병선 장로 등 한국교 보증채무 회를 대표하는 전도 전문가들의 살아있는 간증과 능력 있는 메시지에 “아멘”으로 화답했다. 단순한 구호가 아닌 삶으로 증명된 전도 이야기는 성도들의 마음 깊은 곳을 울렸다.
장 목사는 “우리는 왜 태어났는지, 단순히 먹고사는 것을 넘어 삶의 목적을 찾아야 한다”며 “삶의 참된 목적을 깨달을 때 모든 갈등의 대상을 사람이 아닌 영적인 차원에서 신혼부부 디딤돌대출 바라보고 물질 또한 하나님의 것을 드리는 헌신으로 이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영적 분별력을 바탕으로 기도와 웃음이 넘치는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고 각자의 재능을 통해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 아닌 참된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문훈 포 interest 도원교회 목사가 '제1006회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 마지막 날에 교구별로 호명하며 출석을 확인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전도축제에 참석한 포도원교회 김상구(71) 장로는 “이번 전도 축제를 위해 3일간 금식기도를 하고 있다. 오늘이 사흘째다. 30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양립예금 음악을 통해서도 전도활동을 했다”며 “음악 단체에 기금을 지원하며 전도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성도는 “그동안 전도는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만 하는 것으로 생각해 주저하며 지내왔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환한 얼굴로 “이번 축제에서 강사님들의 말씀을 들으며 전도는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영혼을 향한 사랑과 끈기만 있다면 나도 농협 택배시장 할 수 있는 것임을 알았다. 당장 내일 만날 이웃의 얼굴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박병선 장로의 메시지는 참석자들의 심장에 불을 지폈다. 박 장로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진돗개처럼 한 영혼을 품고 끝까지 기도하며 다가가야 한다”며 “많은 분이 거절당할 것을 두려워하지만 전도는 내 능력이 아닌 성령님을 의지한 사랑의 실천이다. 상대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진심으로 섬기는 ‘사랑의 집념’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신다”고 말했다.



박병선 장로가 21일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열린 '제1006회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에서 ‘하나님 저 빈자리를 제가 채우겠습니다’란 제목으로 간증하고 있다.


이번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는 지난 2005년 11월 22일 순천 본향교회(장경태 목사)에서 제1회로 열렸다. 전도축제는 지난 20년 동안 1000회가 넘는 대장정을 이어왔다. 박 장로는 이런 원동력에 대해 주최 측인 국민일보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다. 지난 20년간 이 귀한 영혼 구원 사역을 묵묵히 지원하며 함께 길을 걸어준 국민일보라는 든든한 동역자가 있었기에 1006회라는 기적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목표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이 성령의 바람이 한국교회 구석구석, 특히 복음의 손길이 절실한 작은 교회와 농어촌 교회까지 불어가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포도원교회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제1006회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를 열어 581명의 성도들이 3708명의 전도 대상자를 작정했다. 사진은 21일 전도할 대상자를 적고 있는 포도원교회 성도들의 모습.


박 장로의 뜨거운 메시지에 감동한 포도원교회 성도들은 ‘전도 결단식’에서 저마다 전도 대상자의 이름을 적은 작정서를 제출했다. “가족을 구원하겠습니다” “직장 동료 10명에게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100명을 전도하겠습니다” “천 명을 전도하겠습니다” 등 결단의 외침이 본당을 가득 채웠다. 이날 포도원교회 성도 581명이 작정한 전도 대상 인원은 무려 3708명에 달하며 장관을 이뤘다. 숫자에 상관없이 무한대로 전도하겠다는 성도도 2명이 나왔다.
성도들의 변화는 담임인 김문훈 목사에게 큰 기쁨이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하지만 그 해답은 결국 초대교회와 같이 ‘오직 전도, 오직 부흥’의 본질로 돌아가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단순히 3일간의 집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 모든 성도가 전도의 사명자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시작의 선포식”이라며 “이 성령의 뜨거운 바람이 우리 교회를 넘어 부산과 한국교회 전체로 퍼져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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