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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가요? 있는 자신에게 마지막 바라보니초록마을 매장 이미지ⓒ초록마을


친환경 유기농 식품 브랜드 ‘초록마을’이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지난 20여 년간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해온 초록마을의 위기는, 단순한 기업 부실을 넘어 국내 농업 생태계 전반에 경고음을 울리는 사건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초록마을은 지금까지 전국 친환경 산지의 생산자 단체, 영세 농가 등과 계약재배·직납 구조를 통해 ‘농가-소비자 간 연결 고리’로 기능해 왔다.
특히 자체 기획한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통일하고, 생산자의 안정적 판로를 마련해왔다는 점에서 국민주택기금취급은행 소비자는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가 높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고금리·고물가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상대적 가격 부담 ▲소비자 수요 위축 ▲유통사 입장에서의 고정비 구조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초록마을도 어려움에 봉착했다.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이 핵심 소비층에 충분히 각인되지 못한 가운 개인프리워크아웃 데,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중심의 저가 유통 모델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이로 인해 고정 고객을 제외한 신규 유입이 어려워졌고, 전국 단위 오프라인 유통망을 유지하는 데에도 점차 부담이 커졌다.
이에 대해 한 유기농업 관계자는 “초록마을은 단순한 유통 브랜드가 아니라, 친환경 농업의 ‘방파제’ 역할을 해온 조직이었다”며 “이 기업의 흔들 과외중개업체 림은 결국 농민 개별 단위의 판로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초록마을 측은 현재 회생 절차를 통해 유통 기반을 유지하면서, 고정비 구조 조정과 운영 효율화, 생산자·협력사와의 거래 지속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직접 농산물을 공급해온 생산자들과의 계약 및 대금 체계는 대구은행 채용 법적 보호 절차 하에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의 유통이 시장 논리만으로는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생산자 가격은 낮추기 어렵고,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비싸게 느껴지는 이중 구조가 해소되지 않는 한, 민간 브랜드의 노력만으로는 지 주택시장 속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한 유통정책 전문가는 “공공급식과 학교급식, 지자체 직거래망 등 다양한 제도적 채널에 초록마을이 갖춘 유통 역량이 연계될 수 있는 구조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초록마을의 회생은 한 브랜드의 재기 문제를 넘어, 농업계 유통 기반의 생존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