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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의 비위를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검은 뉴스타파 보도에 근거해 김건희 집사 게이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은 지난 6월 말 정치권 관계자를 통해 뉴스타파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왔으며, 뉴스타파는 일부 자료를 특검에 제공했다. 
이런 가운데 뉴스타파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이 ‘김건희 집사 게이트’ 관련 의혹을 사전에 분당현대스위스 파악하고 조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IMS 보고서 작성” 제보
김건희 집사 게이트 취재에 착수했던 올해 초 뉴스타파 취재진은 윤석열 대통령실이 이 의혹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가 뉴스타파에 “23년 말에서 24년 초 사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일시상환이란 이 대기업들의 IMS 투자에 대해 조사를 벌여 보고서까지 작성했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있던 시기라 표심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결국 무마했다”는 제보를 전해온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물증이나 추가 진술이 없는 상황에서 보도를 할 수는 없었다. 제보를 교차 검증하기 위해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대출한도 었던 이시원 전 검사에게 연락했지만 그는 “진위 여부를 불문하고 확인해주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IMS 관련 사안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답변했다. 
뉴스타파는 여러 경로를 통해 이시원 전 비서관 외의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접촉해봤지만 제보가 사실인지 교차검증할 수 없었다. 
카카오모빌리티 “대통령실 문의 받았다”
산업은행 정기예금 그런데 뜻밖의 경로를 통해 제보 내용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오아시스 펀드를 통해 IMS에 30억 원을 투자한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서였다. 
뉴스타파는 카카오모빌리티에 IMS에 대한 투자 경위 등을 묻기 위해 보낸 질의서에 “대통령실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묻는 문항도 함께 끼워 넣어 보냈다. 그런데 뜻밖에 카카오 ef론카드 연체 모빌리티는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IMS 투자 경위에 대해 한차례 문의를 받은 적이 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적어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이 사안을 조사했다는 것까지는 교차 검증이 된 셈이다. 더 나아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보고서까지 작성했지만 총선에 미칠 영향 때문에 무마했다”는 최초의 제보에도 신빙성이 실리게 됐다. 
2023년 말 카카오모빌리티는 윤석열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소속이었던 검사 출신 행정관 박기태 씨를 윤리경영실장으로 영입했다. 박기태 실장이 대통령실 ‘문의’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특검, 집사 게이트 보고 및 무마 여부도 수사해야
정권에 잘 보여야 할 여러 사정이 있었던 대기업과 금융회사들이 김건희 최측근 회사에 184억 원을 몰아준 김건희 집사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은 이제 특검의 수사에 달려 있다. 윤석열 대통령실이 사전에 관련 의혹을 파악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만큼, 보고서 작성 여부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 여부, 그리고 만약 보고가 무마되었다면 무마된 경위까지 특검 수사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뉴스타파 심인보 inbo@newstapa.org